스폰지밥 행복을 찾아서 - 스폰지밥 전시회 후기
안녕하세요. 달콤입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어디 다니기도 참 부담스럽네요.
글을 올린것도 참 오랜만인거같아요.
다녀온지는 꽤 되었지만 이제 약 한달정도의 전시기간을 남기고있는 스폰지밥 전시회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바로...이거

이제 한달도 채 안남았어요.
가격은 저러합니다. ㅎㅎ
어른 13,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0원.
하지만 위메프같은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티켓들이 있으니 가시기전에 꼭 참고해서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저도 위메프에서 구매했었습니다.

헥... 저는 작년 12월에 갔었네요.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남편은 이런쪽엔 너무 관심이 없어서 밖에서 기다리고
저만 아이 둘을 데리고 들어갔어요.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가 많았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으로 관람객들이 거의 없었구요. 저희 빼고 두팀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좀더 편안하게 관람했었습니다.

사진속에는 2020년까지 전시가 종료되는걸로 나옵니다만
지금은 연장되어 2021년 3월 1일까지 전시합니다.

저희가 입장할때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올때는 걱정 한가득하며 왔었는데 사람이 없어서 조금 안심이 되더라구요.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웰컴!! 스폰지밥의 세계로 어서 오세요!!

들어가시면 자고 있는 뚱이가 보여요.
여기서부터 아이들은 이미 흥분상태입니다.ㅎㅎ
뚱이의 옆으로 핀조명이 떨어지며 명대사들이 적혀있죠.
“행복이 우정을 대신 할 수 있는건가?”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그나저나 난 이 버스정류장 사인이 움직이는지 계속 지켜보고 있을테야.
꽤 근사한 말이 적혀있죠?
아이들이 보지 말았으면 하는 만화중에 하나가
짱구였고 나머지 하나가 스폰지밥이었는데
이렇게 근사한 말도 할 줄 안다는거죠?ㅎㅎ

징징이가 운전하는 차도 타볼수있어요.
아이들은 징징이의 말투를 따라하면서
이것저것 요구하기도하면서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안전운전 부탁해 징징아.ㅎㅎ

다른 각도로
징징이 친구가 되어주기
곳곳에 이런 명대사들이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지”
내 귀여운 돈들~ 행복보다 돈이 더 좋다구.
스폰지밥!! 어서 집게버거를 만들도록 해라~
손님들이 돈을 내겠다고 기다리고 있지않니~
욕망 집게사장님 ㅎㅎ

메인 공간이예요.
왼쪽엔 징징이 집도 보이죠?
하늘엔 스폰지밥이 불어둔 비눗방울들이 가득합니다.

크게크게 불어줘 스폰지밥!!

둥둥 떠다니는 비눗방울들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직접 스폰지밥 옆에 가서 불어보는 시늉도 해보고요.

그러다가 일어난 대 참사.
서로 비눗방울 부는 척(?!)을 하겠다고 아웅다웅하다가
옆에있던 해초에 엉덩이를 털썩.ㅠㅠ
아이들도 저도 모두 얼음땡입니다;
저 해초는 아주 약한 스티로폼으로 제작되었어요.
살짝 건드려도 뚝 ㅠㅠ 부러질 수 있으니 모두 조심하셔야해요.
일단 놀란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부러진 해초를 들고 직원을 찾아나섭니다.ㅠ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전시품을 부러뜨리다니...
좀더 아이들을 잘 케어했어야했는데 제 잘못이 크죠.ㅠ
다행히도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셨는지
(해초의 다른부분에 테이프로 감겨진 부분이 있더라구요.; 저같은 분이 또 있었나봐요.;)
괜찮다고하시며 계속 관람하시라고 안심시켜주셔서 한시름 놓았더랬습니다.
아이들과 전시를 볼때는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참고로...
스폰지밥이 불어둔 비눗방울에는 스폰지밥과 뚱이 등등
인형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이거 보다가 대참사가 ㅠㅠ

양쪽에 인형이 달려있는 운동기구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체험할 거리가 꽤 있는 편입니다.

소라를 귀에 대보기도 하구요.
저 티비 너무 귀엽죠?
만화속에서 보던걸 실제로 보니까 더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대왕 알람시계. ㅎㅎ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었죠 ㅎㅎ

스폰지밥의 침대는 우리집 막둥이 차지가 되었습니다.
신발 벗고 올라가볼수 있게 되어 있어요.
잠깐 기분만 내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게살버거가 올라오면 뒤집개로 사정없이 떄려주시면 됩니다.

플랑크톤의 버즈 와이어인데요.
링을 저 와이어에 닿지않고 이동하면 되는거예요.
와이어에 닿게되면 저 위에 부저가 울리면서 엄청 신경쓰이는 소리가 출력됩니다.ㅎㅎ
저기 직원분은 좀 고통스럽겠다 싶었어요.
아이들 키가 작아서 와이어에 엄청 닿았거든요.
칠판에 손톱 긁는 소리를 하루종일 듣는 기분이랄까요;

조심해 얘야; 아저씨가 많이 힘드실거야

막내는 여전히 게살버거 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손님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여러번 체험도 가능했어요.

모든 게임을 완료하면 처음 받아갔던 스폰지밥 종이 뒷면에 스템프를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공간을 벗어나면 직원분이 기다리고 계셨다가 미션을 완료한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나눠주시거든요.

“저 멍청한 스폰지밥은 출근할 때 가장 즐거워 보이는 군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바보같은 녀석이에요.”
첫째 아이에게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스폰지밥은 좀 바보같지않냐고.
매일 쓸데없는 말만하고 장난만 치고. 왜저러는거냐고
이 만화는 별로 좋은 만화같지가 않다고요.
그에대한 아이의 대답에 좀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요.
엄마. 스폰지밥은 참 열심히 사는 스폰지예요.
힘든일이 있어도 게살 버거를 만드는 일을 멈추지않아요.
매일 매일 출근하고 만화속 스토리떄문에 스폰지밥이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스폰지밥은 굉장히 불안해하면서 출근해야한다고 계속 말을 해요.
스폰지밥은 부지런해요.
제가 좀 잘못 생각한거같죠?
저 얘기를 듣고나서 아이와 함께 다시 만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어른이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을 아이들은 정확하게 집어내더라구요.
엄마가 바보였네.
스폰지밥한테 사과할게.

이번엔 자전거예요.
발을 굴려서 그 에너지로 벽에 붙어있는 글씨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거예요.
둘째는 발이 잘 닿지않아서 짜증을 내고 가버렸지만
첫째는 끝까지 해보더라구요.

지식은 우정을 대신 할 수 없어
너를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이제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요~ 고고

안녕 스폰지밥~
징징이도 안녕~
여기가 바로 그 게살버거를 파는 그 식당인가봅니다.

저 물고기 친구들 ㅎㅎ
다 기억나네요.ㅎㅎ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져있어요.

스폰지밥에게는 특별히 하트를 ㅎㅎ

여긴 누구 방인지 아시겠죠?ㅎㅎ
돈으로 만들어진 의자와 금고 ㅎㅎ
집게리아 사장님의 방입니다.

그리고 게살버거 비법을 훔쳐서 달아나려는
플랑크톤 발견!
그걸 또 뺏으려는 우리아들을 또 발견 ㅎㅎ

만약 네가 100살까지 산다면
난 100살에서 하루 덜 살고 싶어
난 너없이 하루도 살 수 없으니까

여러분은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참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하는 스폰지밥 전시회였어요.
마지막에 비누만들기랑 핀뱃지 만들기 체험 코너가 있었는데
저희는 비누만들기를 선택했어요.
3천원인가 했던거같은데
이것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비누가 잘 마르지않아서
아직도 사용하지않고 선반에서 말라가는 중이랍니다.ㅎㅎ
이제 얼마 남지않은 전시일정이니
집에있기 답답하신 분들은 나들이겸 잠시 나갔다오시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사람이 많이 없는 전시회이기때문에 가능한거겠죠.ㅠ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감사합니다!!